소액주주

기계치에 딱, 모바일증권 나무

숫양 2022. 8. 24. 21:15

증권 앱은 은행 앱보다 어렵다.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어렵다. 메뉴가 너무 많다. 주식은 초보이고, 기계와는 친하지 않은 나에겐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증권사 앱이란 앱은 모조리 설치하고 사용했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등. 지원금 이벤트 등을 활용해서 주식 거래를 직접 해봤다.

어떤 앱은 글꼴과 화면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어떤 앱은 로그인 시간이 너무 길었다. 아무 이유 없이 불편하기도 했다. 마음 편하게 사용하고 싶었다. 거래 수수료라든가 환율 우대 등에 큰 차이가 없다면 마음이 편한 게 우선이었다. 그래서 나무증권을 주거래 증권사로 정했다. KB증권에서 매수했던 해외주식을 나무로 모두 옮겼다.


나무 증권은 녹색을 주된 색상으로 사용한다. 노안이 온 내 눈이 녹색을 원한다. 불혹이 지나도 이런 사소한 점에 마음을 쉽게 내어 준다. 파랗게 물든 지수나 내 계좌에 마음 아파하지 않도록 녹색 화면이 위로한다.

USD 발행어음

USD 발행어음 거래하기

주식 시작할 때, 갖고 있던 현금 1/3을 달러로 환전했다. 미국 주식 배당금을 받아 일부는 재투자하고 일부는 달러 발행어음 매매를 하고 있다. USD 발행어음을 매매할 수 있는 증권사가 많지 않다. 나무 증권을 사용하게 된 또 다른 이유다. 현재 기준으로 기간물 발행어음 금리가 3%를 넘는다. 국민은행에서 계설한 외화 예금에 보유 중이던 달러도 모두 나무증권으로 옮겼다. 달러 환율우대 100% 혜택도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최초 매수 시 500달러 이상 필요.

관심그룹

관심그룹, 보유종목 보기에 편리

나무증권을 사용하게 된 이유. 관심그룹 등록과 화면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한때 관심그룹이 10 개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개로 줄었다. 미국 1개, 한국 1개. (다른 그룹은 보유 종목이다.) 관심그룹에서도 더 관심을 두는 종목은 메모 기능을 사용해서, 관련 정보를 기록해 두었다. (종목 티커 아래에 삼각형 모양으로 표시된다.)

다른 증권 앱도 가끔 들어가 본다. 더 나은 앱이 나타나면, 옮길지도. 사람 마음이 안 그런가.갈아탈 하등 이유를 아직은 찾지 못했다. 그 일이 은근히 귀찮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