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코카콜라에 이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회사가 켈로그다. 켈로그는 첫 매수 후 2년 정도 보유했다. 몇 차례 분할 매수를 하다가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있다. 하락장에 주가가 계속 오른 탓이다. 다른 주식들은 죄다 시퍼렇게 질렸는데, 애플, 코카콜라, 켈로그가 선방을 하고 있다. 주식만 놓고 보아선 켈로그 대신 포스트가 더 끌리긴 했다. 그래도 시리얼 원조인 켈로그 주식을 샀다. 창업 스토리도 독특했고(원래는 환자를 위한 식단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거치면서 100년 넘게 생존한 브랜드를 믿기로 했다. 아주 눈에 띄는 혹은 세련된 광고 마케팅은 찾지 못했다. 백 년 전과 현재 켈로그 로고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걸 뚝심이라고 해야 하나, 안일함이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