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에서 아동과 러브 보트를 제법 값이 나가는 러브 보트를 타게 됐다. 아이가 타고 싶다고 해서. 안 타면 또 무엇을 할 텐가. 30분 동안 강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관람했다. 대만 국기가 뒤덮인 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국제대회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국기가 밝은 조명 아래 빛난다. 보트에서는 가이드가 쉬지 않고 말을 한다. 아이허 유래, 가오슝 역사와 같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겠거니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러브 보트는 역시 성별이 다른 두 사람이 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산꼭대기에 동물원이, 가오슝 서우산 동물원 가오슝 거리는 깨끗하다. 오래된 건물과 대조를 이룬다. 새로 지은 건물도 더러 오래되어 보인다. 한자로 된 간판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흘림체로 쓴 시뻘건 한자. 어디선가 많이..